[화순글로벌뉴스]
바람(HOPE) 의료복지회, 화순군 의사회, 대한요양병원 전라남도회, 화순군 노인장기요양협회는 9월 24일(수), 화순 어울림센터 대회의실에서 ‘화순 지역돌봄 통합지원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26년 3월 27일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해 화순 지역 실정에 맞는 민관협력 기반의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으며, 행사에는 화순군 의료·보건·요양·돌봄 종사자 및 관계 공무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환영사를 맡은 임영창 바람(HOPE) 의료복지회 회장은 “돌봄통합지원법은 단순히 제도 변화가 아닌, 우리 지역 주민들 삶의 질을 크게 바꿔 나갈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민관협치로 지역사회에 맞는 통합돌봄의 체계 기반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최찬 박사(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기조발표에서는 나백주 교수(을지대학교 예방의학과)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황재영 박사(노인연구정보센터·케어로보틱스 대표이사)가 ‘일본의 커뮤니티 케어 우수사례’를 발표해 정책적 방향성과 해외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지승규 원장(대한요양병원협회 전라남도회 회장)의 주재로, 김지숙 의원(화순군의회)이 ‘화순군 돌봄통합 현황과 제언’에 대한 발제에 나서 화순군 통합돌봄 대상 인구 현황과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통합돌봄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또한, 이덕호 대표(평화재가노인복지센터)는 화순 관내 요양기관·종사자 입장에서 ‘화순 요양서비스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나성숙 과장(광주광역시 광산구청 돌봄정책과)은 ‘광산구 통합돌봄사업 발자취’를 소개하며, 선도 지역으로서 광산구 민·관이 협력해 온 실천 경험과 성과 등을 공유했다.
이민희 센터장(여민동락노인복지센터)은 ‘영광 여민동락 사례’를 발표하며, 면 단위 주민자치력 기반 돌봄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끝으로, 임영창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정부 국정과제인 ‘지금 사는 곳에서 누리는 통합돌봄’을 실현할 수 있는 화순형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첫 걸음이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바람직한 화순형 통합돌봄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연관된 민관단체들의 더 많은 고민과 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