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9월에 촬영됐던 화순종합쇼핑 전경

[화순글로벌뉴스]
1980년대 화순읍향청리93-1번지에서 '화순종합쇼핑'을 운영했던 대표가 40년이 지나서 당시 상품가이드북 소장한 분에게 현상금을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잇다.

그 주인공 원충규(70.元忠圭)대표는 1955.3.22생으로 화순의 토박이다. 화순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독학을 하며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일찍 사회에 뛰어들어 경험을 쌓다가 화순주류합동에 운전기사로 취업돼 사업의 준비를 하다, 휴관중인 화순에 하나뿐인 신안극장을 매입하여 1985년 '화순종합쇼핑'을 세워 화순지역에서의 유통업으로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였고 자수성가의 표본의 인물이기도 한다. 특히 모범적인 가정생활에서 주위의 존경을 받기도 하였다.

당시 5,6십년대 오후시간대 신안극장에서는 대형 앰프와 가두 차량을 통해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시는 군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상영될 영화는..." 구구절절 광고 방송을 하기도 하였다.

화순종합쇼핑은 생활필수품에서 의류, 화장품,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화순군의 유일한 화순종합쇼핑상가 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이후 대형마트와 백화점 오픈, 산업의 유통망이 발전됨에 따라 '화순종합상가'로 수년간 운영해오다, 원사장은 사업을 정리하게 되었다.

40년전 발행한 '화순종합쇼핑' 상품책자를 찾는데에 대해서 원충규 대표는 "지난 날들에 대한 회고에서 청춘을 바쳐 이룩했던 사업인 '화순종합쇼핑'이었고, 또한 책자를 당시 3천부를 제작했는데 유실되어 지금껏 책자를 갖고 계신분에게 소정의 금액을 드리고라도 책자을 구하고 싶어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됐다" 말하였다.

원조 화순종합쇼핑 원충규 대표 -사진은 한국장례문화에 대한 오피니언 현장 모습-

원대표는 지역사회에서의 활동도 활발히 하였다. 화순군담배소매인 회장시에는 자비를 들여서라도 상인들의 단합과번영을 목적으로 전국선진지견학, 노인위안잔치, 불우이웃돕기 등 자신의 고생했던 시절의 아픔을 사회와 이웃에게 나누기 위해 노력하기도 하였다.

현재,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협력업체로 일하면서 운구차 운전과 장례지도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인 김점례씨와의 사이에 4형제를 두고 있으며 사회 각지에서 성실히 활동하는 모범가정이다.

한편, 신안극장은 근대사 건물로 평가받아 지역 유지들은 역사적 건물로 남겨지기를 바랬지만 최근 새로운 건물로 신축되어 역사속으로 남게 되었다.

화순종합쇼핑에 이은 화순종합상가 전경